조팝나무를 울타리로 심을 때 간격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조팝나무는 하얀 꽃이 물결처럼 피어나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울타리용 식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팝나무를 울타리로 심을 때 간격을 적절하게 잡아야 울창하고 고른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조팝나무를 울타리로 심을 경우 일반적으로 30-50cm 간격이 적당합니다. 만약 더 촘촘하고 밀도 있는 울타리를 원한다면 30cm 정도로, 자연스러운 흐름을 살리고 싶다면 40-50cm 간격으로 심으면 됩니다. 식재 간격을 너무 넓게 잡으면 중간이 비어 보여 울타리 효과가 떨어지고, 너무 좁게 심으면 나중에 서로 얽혀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심을 때는 일렬로 똑바르게 맞추는 것도 좋지만, 약간 지그재그로 심으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곡선을 살릴 수 있어 더 풍성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조팝나무는 가지가 부드럽게 퍼지기 때문에 약간의 여유 공간을 주는 것이 나중에 가지치기나 모양 다듬기에 도움이 됩니다.

뿌리를 건강하게 내리게 하려면 식재 전에 토양 준비도 신경 써야 합니다. 배수가 잘되는 흙을 준비하고, 이식 후에는 충분히 물을 주어 뿌리와 흙이 잘 밀착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고 나서 첫해에는 흙이 마르지 않게 꾸준히 수분을 유지해주어야 건강한 뿌리 성장이 가능합니다.

이런 기본만 잘 지키면 몇 년 안에 조팝나무 울타리가 풍성하고 아름답게 완성되어, 봄마다 눈부신 하얀 꽃길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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