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꽃의 개화 시기와 관리 요령


작약은 고운 색감과 풍성한 꽃송이로 정원이나 화단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꽃입니다. 봄에서 초여름 사이, 보통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가 작약의 주요 개화 시기입니다. 다만 지역이나 날씨에 따라 조금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으며, 남부 지역은 5월 초부터, 중부 지역은 5월 중순 이후부터 활짝 핍니다.

개화 시기를 잘 맞추기 위해서는 겨울부터 준비가 필요합니다. 작약은 추운 겨울을 견디고 이듬해 꽃을 피우는 다년생 식물이기 때문에, 늦가을에는 지상부를 잘라주고 뿌리 주변에 마른 낙엽이나 퇴비를 덮어 보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이 되면 눈이 녹고 기온이 오르면서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물빠짐이 좋은 흙에서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기 쉬우니, 겉흙이 마를 때 적당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화 직전에는 거름을 한 번 더 줘야 튼튼하고 큰 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산과 칼륨이 포함된 복합비료를 사용하면 꽃이 오래가고 색도 선명하게 피게 됩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꽃대가 무거워 쓰러질 수 있으니 지지대를 미리 설치해주는 것이 좋고, 꽃이 진 후에는 바로 잘라주면 식물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작약은 일 년에 한 번 피는 만큼 그 시기를 잘 챙기면 보람도 크고 만족감도 큽니다. 개화를 위한 준비부터 꽃이 진 이후의 관리까지, 조금만 신경 써주면 매년 아름다운 작약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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