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넥삼산 크림은 어디에 쓸까?


화장품 성분표를 들여다보다 ‘트라넥삼산’이라는 낯선 이름을 발견하고 이게 뭔가 싶었던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름만 보면 무슨 약 같은데, 실제로 이 성분은 원래 출혈을 멎게 하는 지혈제로 쓰이던 물질이다.

이 성분이 피부 관리 쪽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여해 기미나 잡티, 칙칙함을 옅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백이나 기미 케어를 내세운 크림, 세럼, 앰플에 자주 들어간다.

쓰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보통 세안과 기초 화장 뒤 얼굴 전체나 색소가 신경 쓰이는 부위에 얇게 펴 바르는 식이다. 비타민C 같은 다른 미백 성분과 함께 배합된 제품도 많은데, 여러 성분이 서로 거들어 주는 것을 노린 구성이다.

다만 화장품에 든 트라넥삼산은 어디까지나 피부 표현을 돕는 수준이라, 병원에서 처방하는 먹는 약이나 전문 시술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기미가 짙고 넓다면 피부과 상담을 함께 받는 편이 낫다.

또 아무리 순한 성분이라도 사람에 따라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처음 쓸 땐 팔 안쪽 같은 곳에 조금 발라 반응을 본 뒤 얼굴에 쓰는 것이 안전하다. 하루 이틀 바른다고 티가 나는 성분은 아니어서, 꾸준히 발라야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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