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은 어떤 곳일까?


여름 산행지를 알아보다 보면 ‘곰배령’이라는 이름이 자주 나온다.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는데, 대체 어떤 곳이길래 그런 별명이 붙었나 궁금해진다.

곰배령은 강원도 인제군, 점봉산 자락에 있는 고갯마루다. 해발이 제법 높은 곳에 너른 평원이 펼쳐져 있고, 철마다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난다. 그 꽃밭 풍경 때문에 천상의 화원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달라 볼거리가 바뀐다.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 들꽃이 번갈아 피고, 특히 여름이면 초록 평원 위로 다양한 꽃이 어우러진다. 원시림에 가까운 숲을 지나 올라가는 길 자체도 이곳의 매력이다.

길은 대체로 완만해 걷기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마지막에 평원에 닿는 코스라, 험한 등산이라기보다 숲길을 걷는 느낌에 가깝다. 그래서 가족 단위로 찾는 이도 많다.

다만 이곳은 보호구역이라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산림청 누리집을 통해 미리 탐방 예약을 해야 하고, 하루 들어갈 수 있는 인원과 요일이 정해져 있다. 그러니 가려면 날짜를 정해 예약부터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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