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색을 바꾸려고 알아보면 도색과 랩핑이라는 두 가지 방법이 나옵니다. 둘 다 차 색을 바꾸는 것 같은데 무엇이 다르고 어느 쪽이 나은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고 한번 하면 되돌리기 어려울 것 같아 더 신중하게 따져보게 됩니다.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도색은 페인트를 차체에 직접 칠하는 것이고, 랩핑은 색이 입혀진 얇은 필름을 차 표면에 붙이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도색은 한번 칠하면 원래 색을 덮어 영구적으로 바뀌는 반면, 랩핑은 필름을 떼어 내면 본래 색이 그대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랩핑은 원래 도장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필름이 잔기스나 작은 충격을 막아 주고, 나중에 차를 팔 때 깔끔한 본래 색을 유지할 수 있어 중고차 가치를 지키는 데 유리합니다. 반면 도색은 흠집을 메우거나 사고로 망가진 부분을 복원하는 데는 랩핑보다 적합합니다.
비용과 시간, 표현의 차이도 있습니다. 랩핑은 무광이나 카본 무늬, 특수한 색처럼 페인트로 내기 어려운 질감을 손쉽게 표현하고 작업도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다만 곡면이 복잡한 부위는 필름이 들뜨거나 시간이 지나며 변색될 수 있고, 품질 낮은 필름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또 랩핑은 보통 몇 년이 지나면 다시 작업하거나 떼어 내야 하는 반면, 도색은 한번 잘해 두면 차의 수명만큼 유지된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도색은 페인트를 칠해 영구적으로 색을 바꾸는 방식이고, 랩핑은 필름을 붙여 되돌릴 수 있게 바꾸는 방식입니다. 원래 색을 지키며 개성을 더하거나 도장을 보호하고 싶다면 랩핑이, 손상 복원이나 완전한 색 변경을 원한다면 도색이 어울리니 목적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