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골프 한 번 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잖아요. 그래서 요즘 태국으로 골프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더라고요. 저도 지인 따라 한 번 가봤는데, 같은 돈이면 훨씬 좋은 코스에서 여유롭게 칠 수 있어서 놀랐어요. 태국 골프여행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어디로 가야 하고,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한번 정리해볼게요.
태국에서 골프여행지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파타야, 방콕, 치앙마이 이렇게 세 군데예요. 각각 특색이 다르니까 본인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돼요. 파타야는 방콕에서 차로 약 90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골프장이 밀집해 있어서 하루에 여러 라운드를 소화하기 편하거든요.
파타야에는 챔피언십 코스부터 가성비 좋은 라운드까지 정말 다양한 골프장이 있어요. 사이암 컨트리클럽이 대표적인 프리미엄 코스인데, 실제 LPGA 대회가 열리는 곳이에요.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고 싶으시면 파타야 컨트리클럽이나 그린우드 골프클럽도 괜찮아요. 파타야의 장점은 골프 외에도 밤 문화나 해변, 쇼핑 같은 여가 활동을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방콕 주변에도 좋은 골프장이 여럿 있어요. 카빈부리CC 같은 곳이 유명한데, 코스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시설도 깔끔한 편이에요. 방콕 3박 5일 골프 패키지는 항공, 숙박, 식사 전일정 포함해서 약 799,000원부터 시작하는 상품이 있어요. 방콕은 쇼핑이나 관광 인프라가 워낙 잘 되어 있으니까 동반자가 골프를 안 치더라도 함께 여행하기 좋거든요.
치앙마이는 고산 지대라 날씨가 선선한 게 장점이에요. 한국의 가을 날씨 같은 느낌인데, 덥지 않아서 라운딩하기 정말 쾌적하거든요. 치앙마이 알파인 골프 리조트나 하이랜드CC가 유명한데, 산 사이로 펼쳐진 코스가 정말 아름다워요. 치앙마이 2색 골프 패키지는 약 790,000원부터 있어요.
비용을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면, 그린피 외에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있어요. 캐디피가 18홀 기준으로 약 400바트(한화 약 16,000원), 전동카트가 750바트(약 30,000원), 캐디 팁은 350-400바트(약 14,000-16,000원) 정도예요. 태국에서는 캐디가 무조건 동행하는 시스템이라 캐디피와 팁은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에요.
패키지 상품이 편리하긴 한데, 자유여행으로 가시면서 골프장만 직접 예약하는 방법도 있어요. 이 경우에는 항공편을 저가항공으로 잡고, 숙소도 골프장 근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면 비용을 꽤 아낄 수 있거든요. 다만 이동이나 예약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으니까, 처음이시면 패키지를 추천드려요.
시기적으로는 11월에서 2월 사이가 태국의 건기라 골프 치기 가장 좋은 시즌이에요. 다만 이 시기가 성수기이기도 해서 골프장 예약이 빨리 차고 가격도 좀 올라가요. 4-5월은 더위가 심하지만 비수기라 가격이 저렴해지거든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라운딩하면 더위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어요.
태국 골프여행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준 높은 코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국내에서 2회 라운딩하는 비용이면 태국에서 3-4회 칠 수 있으니까,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고려해보실 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