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인테리어를 새로 하거나 이전할 때 바닥재 교체가 빠지지 않잖아요. 그런데 막상 견적을 받아보면 바닥재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크거든요. 오늘은 사무실에서 많이 쓰는 바닥재 종류별로 특징이랑 대략적인 비용을 정리해볼게요.
가장 많이 쓰이는 건 역시 데코타일이에요. PVC 소재에 다양한 무늬 필름을 입히고 표면을 코팅한 타일인데, 나무무늬나 대리석무늬 등 디자인이 다양해서 어떤 사무실 분위기에도 맞출 수 있어요. 가격도 바닥재 중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편이에요. 시공비 포함해서 평당 대략 2만원에서 5만6천원 정도 하는데, 제품 두께나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10평 기준으로 자재비와 인건비를 합치면 대략 60만원 선이에요. 다만 이건 기존 바닥면이 깨끗한 상태일 때 기준이고, 기존 바닥재를 철거하고 면 처리까지 해야 하면 비용이 더 올라갑니다.
카펫타일도 사무실에서 인기가 많아요. 600각 사이즈의 사각형 카펫을 바닥에 까는 방식인데, 소음 흡수 효과가 탁월해서 콜센터나 미팅룸에 특히 좋습니다. 의자 바퀴 소리도 줄여주고 발걸음 소리도 안 나니까 조용한 업무 환경을 원하시면 카펫타일이 정답이에요. 가격은 데코타일보다 좀 비싼 편인데, 시공 포함 평당 4만원에서 8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관리가 좀 까다롭다는 거예요. 커피 같은 걸 쏟으면 얼룩이 남기 쉽고, 먼지가 쌓이면 청소하기가 번거롭거든요.
폴리싱 타일은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할 때 선택하는 바닥재예요. 도자기질 타일을 연마해서 광택을 낸 건데, 대형 사무실이나 로비에 깔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나요. 내구성이 아주 좋아서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도 잘 버티는데, 대신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자재비만 평당 5만원에서 10만원이고, 시공비까지 포함하면 평당 10만원 이상 나올 수 있어요. 타일 시공은 전문 인력이 필요하고 하부 작업도 복잡해서 인건비 비중이 높은 편이거든요.
에폭시 바닥도 사무실에 적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연구실이나 실험실, IT 서버실 같은 특수 공간에서 많이 쓰는데, 일반 사무실에서도 모던한 인테리어를 원해서 선택하는 분들이 계세요. 에폭시는 바닥에 코팅제를 발라서 매끈하고 광택 나는 마감을 만드는 건데, 시공 비용이 평균 86만원 정도예요. 면적이 넓으면 평당 단가가 낮아지지만, 하부 콘크리트 상태가 안 좋으면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어요.
강마루나 강화마루도 사무실에 쓸 수 있긴 한데, 실제로 상업 공간에 까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강화마루는 평당 3만원에서 7만원 정도 하는데, 의자 바퀴에 의한 스크래치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사무실보다는 주거 공간에 더 적합합니다. 사무실에 마루를 깔고 싶으시면 의자 밑에 매트를 깔거나 바퀴를 우레탄 소재로 바꾸는 게 좋아요.
비용을 결정하는 요소가 바닥재 종류 말고도 몇 가지 더 있는데요. 기존 바닥재 철거 비용이 생각보다 무시 못 해요. 특히 오래된 장판이나 카펫을 뜯어내고 접착제 잔여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꽤 손이 가거든요. 폐기물 처리 비용도 별도로 들고요. 그래서 견적을 받으실 때는 철거비와 폐기물 처리비가 포함된 건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면 처리 작업도 마찬가지예요. 바닥이 울퉁불퉁하면 셀프레벨링이라는 평탄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것도 추가 비용이 드는 항목이에요.
결론적으로 가성비를 따지면 데코타일이 가장 무난하고, 소음이 중요하면 카펫타일, 고급스러움을 원하면 폴리싱 타일, 특수 공간이면 에폭시 순으로 추천드려요. 20-30평 사무실 기준으로 데코타일은 120-170만원, 카펫타일은 150-250만원, 폴리싱 타일은 300만원 이상으로 예상하시면 대략 맞을 거예요. 정확한 금액은 현장 상태에 따라 달라지니까 2-3군데에서 비교 견적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