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가위 종류와 고르는 법, 미용실 필수 도구


미용실에 가면 미용사분들이 가위를 여러 개 꽂아놓고 쓰시는 거 보셨을 거예요. 그냥 다 같은 가위 같지만 사실 종류가 꽤 다양하거든요. 커트가위, 숱가위, 슬라이드가위 등 용도에 따라 쓰는 가위가 다르고, 가격 차이도 어마어마해요. 저렴한 건 몇만 원이지만 고급 일본산 가위는 수백만 원짜리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커트가위예요. 날이 일자로 되어 있어서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자를 수 있거든요. 보통 5.5인치 – 6인치 정도 크기를 많이 쓰는데, 6인치는 남성 커트할 때 주로 사용하고 5.5인치는 여성 커트에 많이 쓰여요. 날이 길면 한 번에 넓은 범위를 자를 수 있어서 효율적이지만, 세밀한 작업은 짧은 가위가 유리하거든요.

숱가위는 틴닝가위라고도 하는데, 한쪽 날에 빗살 같은 홈이 있어요. 이 홈 사이로 일부 머리카락만 잘려나가면서 숱을 쳐주는 거예요. 숱이 많아서 머리가 뜨는 분들한테 꼭 필요한 가위거든요. 빗살 간격에 따라 한 번에 빠지는 양이 다른데, 보통 15% – 30% 정도 숱을 치는 게 일반적이에요. 너무 많이 치면 머리가 얇아 보일 수 있으니까 조절이 중요해요.

미용사가위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소재예요. 코발트 합금이나 스테인리스 강으로 만든 가위가 내구성이 좋고 날이 오래 가거든요. 일본산 가위가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데, 히타치 ATS314 같은 고급 강재를 사용한 제품은 가격이 비싸지만 그만큼 절삭력이 뛰어나요. 독일산 가위도 정밀도가 높아서 많이 선호하시더라고요.

그립감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에요. 하루에 수십 명 손님 머리를 자르다 보면 손가락이랑 손목에 무리가 올 수 있잖아요. 오프셋 핸들이라고 해서 엄지 구멍이 약간 비스듬하게 설계된 가위가 손목 피로도를 줄여줘요. 또 핑거 레스트라고 약지 받침대가 있는 가위가 안정감이 있어서 장시간 작업할 때 편하거든요. 자기 손에 맞는 가위를 찾는 게 제일 중요해요.

가격대는 입문용이 3만 원 – 10만 원, 중급이 10만 원 – 30만 원, 고급이 30만 원 이상이에요. 미용 학원 다니시는 분들은 처음에 너무 비싼 거 살 필요 없고, 10만 원대 가위로 시작해서 기술이 늘면 업그레이드하시는 게 좋아요. 비싼 가위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좋은 가위를 쓰면 확실히 커트 마감이 달라지긴 하거든요.

가위 관리도 신경 써야 해요. 사용 후에는 반드시 세척하고 오일을 발라줘야 녹이 안 슬거든요. 날이 무뎌지면 전문 연마 업체에 맡기면 되는데, 주기적으로 연마하면 가위 수명이 훨씬 길어져요. 좋은 가위 하나 잘 관리하면 10년 이상 쓸 수 있다고 하니까 투자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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