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서 주식 시작한다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저도 얼마 전에 새로 계좌를 하나 더 만들었는데, 예전이랑 비교하면 진짜 세상 편해졌더라고요. 증권사 지점 가서 번호표 뽑고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나 싶을 정도예요.
비대면으로 주식계좌 개설하는 거 자체는 솔직히 어렵지 않아요. 근데 처음 하시는 분들은 어떤 증권사 앱을 깔아야 하는지부터 막막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여러 증권사 앱을 써보면서 느꼈던 점이랑 같이 단계별로 정리해볼게요.
일단 준비물부터 말씀드리면요, 본인 명의 신분증이랑 다른 은행 계좌 하나만 있으면 돼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둘 다 되고요. 여권은 안 되는 곳이 대부분이라 참고하세요. 타행 계좌는 본인 확인용으로 쓰이는 건데, 1원 인증이라고 해서 그 계좌로 1원을 보내고 거기 적힌 숫자를 입력하는 방식이에요.
자 그럼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 순서대로 가볼게요. 먼저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원하는 증권사 앱을 다운받으세요. 키움증권이면 ‘영웅문S#’, 미래에셋이면 ‘M-STOCK’, 삼성증권이면 ‘mPOP’ 이런 식으로 각자 MTS 앱이 따로 있어요. 토스나 카카오페이 쓰시는 분들은 그 앱 안에서 바로 증권 계좌를 개설할 수도 있고요.
앱을 깔았으면 비대면 계좌개설 메뉴를 찾아서 들어가세요. 보통 앱 첫 화면에 바로 보이거나, 메뉴 안에 ‘계좌개설’ 탭이 따로 있어요. 거기서 약관 동의부터 시작하는데, 전체 동의 버튼 누르면 금방 넘어가요. 그다음에 신분증 촬영을 하게 되는데, 빛 반사 안 되게 밝은 곳에서 찍는 게 포인트예요. 흐릿하게 나오면 인식이 안 돼서 다시 찍어야 하거든요.
신분증 촬영 끝나면 휴대폰 본인인증을 해요. 문자 인증번호 받아서 입력하는 거라 금방이에요. 그리고 나서 투자 성향 설문을 작성하게 되는데, 이건 나중에 투자 위험등급 설정이랑 관련이 있어요. 솔직히 대충 하시는 분들 많은데 자기 성향에 맞게 하시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 타행 계좌 1원 인증까지 완료하면 계좌 개설 끝이에요. 빠르면 5분이면 되고 느려도 10분 안에 다 돼요.
그런데 말이죠, 증권사마다 앱 느낌이 완전 달라요. 제가 직접 써본 기준으로 비교해드릴게요. 키움증권 영웅문은 국내 개인 주식거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요. 그만큼 기능이 많고 차트 분석 도구가 잘 되어 있는데, 대신에 초보자한테는 화면이 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2026년 3월 기준으로 생애 최초 비대면 개설하면 최대 21만 원 혜택 이벤트도 하고 있더라고요.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하시는 분들한테 특히 인기가 많아요. 해외주식 수수료가 저렴한 편이고 리서치 자료도 풍부하거든요. 카카오뱅크 앱에서 미래에셋 계좌를 바로 개설할 수도 있어서, 카카오뱅크 쓰시는 분들은 이 방법이 제일 편해요. 개설 혜택도 최대 20만 원 수준으로 넉넉한 편이에요.
삼성증권 mPOP은 앱 UI가 깔끔하고 안정적이에요. 대형 증권사답게 리포트 퀄리티가 좋고 고객센터 응대도 빠른 편이에요. 다만 비대면으로 개설하면 처음에 한도제한계좌로 열리거든요. 출금 한도가 지점 방문 시 300만 원, 전자금융거래나 ATM은 각각 100만 원으로 제한되는데,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하면 자동으로 일반계좌로 전환돼요.
토스증권이랑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처음 시작하는 분들한테 제일 추천드려요. 일단 앱 자체가 직관적이라서 뭘 눌러야 하는지 헷갈릴 일이 거의 없어요. 토스는 이미 토스 앱을 쓰고 계시면 별도 앱 설치 없이 투자 탭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고요, 카카오페이증권도 카카오톡 안에서 접근이 가능해요. 수수료도 무료이거나 아주 저렴한 편이에요.
한국투자증권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한투의 ‘한국투자’ 앱은 국내주식이랑 해외주식 둘 다 무난하게 커버되고, 뱅키스라는 비대면 전용 브랜드를 따로 운영하고 있어서 수수료 혜택이 꽤 괜찮아요. ISA 계좌나 연금저축 같은 절세 계좌도 같이 만들기 편하더라고요.
계좌를 만들고 나서 한 가지 더 알아두실 게 있어요. 요즘 대부분의 증권사가 오픈뱅킹을 지원하거든요. 그래서 증권 앱 안에서 다른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바로 가져올 수 있어요. 예전에는 먼저 은행 앱 열어서 증권사로 이체하고, 다시 증권 앱으로 돌아와서 확인하고 이런 식이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 거예요.
수수료 얘기도 안 할 수가 없잖아요. 비대면으로 개설하면 대부분 증권사에서 일정 기간 국내주식 매매수수료 무료 혜택을 줘요. 보통 3개월에서 1년 정도인데, 증권사마다 다르니까 개설할 때 이벤트 페이지를 꼭 확인하세요. 수수료 무료 기간이 끝나도 비대면 계좌는 지점 개설 계좌보다 수수료가 훨씬 저렴한 편이에요. 0.015% – 0.1% 사이가 일반적이에요.
정리하자면 이래요. 주식 완전 처음이다 하시면 토스나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시작하세요. 어느 정도 공부하면서 제대로 해보고 싶다 하시면 키움이나 미래에셋이 괜찮고요, 안정적인 대형 증권사를 원하시면 삼성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을 추천드려요. 어차피 계좌 여러 개 만들어도 유지비 같은 건 없으니까, 일단 하나 만들어보고 맞으면 쓰고 아니면 다른 데서 또 만들어보시면 돼요. 비대면이니까 집에서 5분이면 끝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