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초기증상, 이런 신호 놓치지 마세요


파킨슨병이라고 하면 손이 떨리는 병이라고 알고 계신 분이 많죠. 맞는 말이긴 한데, 사실 초기에는 손 떨림 말고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거든요. 이걸 모르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아서 진단이 늦어지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게 한쪽 손이나 팔의 떨림이에요. 가만히 있을 때 떨리다가 움직이면 멈추는 게 특징인데, 처음에는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쉬워요.

그런데 떨림보다 먼저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어요. 후각이 떨어지는 게 대표적이에요. 음식 냄새를 잘 못 맡겠다든지, 예전에 비해 냄새에 둔해졌다면 주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상당수가 초기에 후각 저하를 경험한다고 해요.

수면 장애도 초기 신호일 수 있어요. 특히 렘수면 행동 장애라고 해서 잠자는 동안 꿈 내용에 따라 소리를 지르거나 팔다리를 휘젓는 증상이 나타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변비도 잘 알려지지 않은 초기 증상 중 하나예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장 운동이 느려지면서 변비가 생길 수 있거든요. 다른 원인 없이 갑자기 변비가 심해졌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수 있어요.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도 초기 증상이에요. 걸을 때 보폭이 좁아지거나, 글씨가 점점 작아지거나, 표정이 무표정해지는 것도 파킨슨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요즘 표정이 없다”고 말해준다면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파킨슨병은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로 증상을 꽤 잘 조절할 수 있어요. 완치는 어렵지만 진행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위에 언급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신경과 진료를 한번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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