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Netflix에서 ‘Edge of Tomorrow’이라는 영화를 관람했다. 간단한 줄거리로는 외계인의 공격에 맞서 톰 크루즈가 연합군과 함께 외계인과 싸우며, 죽은 후 매일 전날부터 다시 시작되는 무한 반복의 생애가 시작된다. 끊임없는 전투와 죽음을 겪으면서 외계인의 심장을 공격하는 목표로 달려가는 영화이다.

이 아이디어는 흥미진진하다. 주인공이 매일 반복되는 상황에서 그 전의 상황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하여 각자 다른 반응을 하는 과정이 재미있다. 나머지 사람들은 기억을 잃어버리지만, 오직 주인공만이 모든 것을 기억해서 미래의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 그는 이미 그 상황을 많이 겪어서 경험이 많다는 것. 이 모든 가정들이 흥미롭기 때문이다. 가끔씩은 하루를 또 반복하면 어떻게 될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말이다.

만약 죽어서 다시 살아나고, 똑같은 하루를 반복해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처음엔 재미있을수도 있지만, 수십 번 반복되다보면 지겁게 느껴질 것 같다. 영화를 수백 번 보는 것과 같은 지루함. 죽음이 아니기 때문에, 죽을 각오로 다른 것을 시도해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다음 삶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골려 줄 수도 있을 것. 지겨움은 변하지 않을 것 같고, 지겨워서 영원히 죽고 싶을 것 같다. 영화라서 해피 엔딩이 있을 수도 있지만, 무한 반복된다면 죽음보다 더 못할 것 같다. 아주 가끔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다를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7.0점짜리로 볼 만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