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 (holt.or.kr)


사회의 온도를 재는 기준 중 하나는 ‘가장 작은 존재에게 얼마나 따뜻한가’라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단순한 복지의 영역을 넘어,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가치이기도 하죠. 그런 마음을 실천으로 이어오고 있는 단체가 바로 홀트아동복지회입니다.

홀트아동복지회(holt.or.kr)는 1955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아동 중심의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비영리 기관입니다. 처음에는 전쟁고아를 위한 해외 입양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국내외 입양은 물론이고 위탁보호, 미혼모 지원, 장애인 복지, 지역아동센터 운영 등 아동과 가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분야는 입양 지원이지만, 그보다 더 넓은 범위에서 ‘가정의 기능’을 회복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가정 해체, 방임, 학대 등 다양한 사연으로 위기에 놓인 아이들에게 심리상담과 교육, 생활 지원을 제공하며, 새로운 가족을 연결해주는 일도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됩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입양이나 위탁을 희망하는 분들을 위한 상담 안내는 물론, 기부와 자원봉사 신청, 정기 후원 참여 방법 등도 간단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한 아이를 위한 작은 손길이 그 아이의 전 인생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제 이야기들이 올라와 있어,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또한 장애 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재활치료, 직업 훈련, 주거 지원 등도 적극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동뿐 아니라 청소년과 미혼모를 위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호하는 것을 넘어서, 각자가 주체적으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지속 가능한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희망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는 곳입니다. 복지라는 단어가 머리보다 마음으로 이해되는 공간. 삶에 여유가 생겼을 때, 내가 가진 무언가를 나누고 싶어질 때,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따뜻한 이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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